발리에서 한달 살기 (짱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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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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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한달 살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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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고록에 이어서 여행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벌써 발리에서 근무한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이렇게 장기로 해외에 있는 것은 처음이라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한 형(후니)과 함께 같이 떠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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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6, 2025 06:40 AM
이전 회고록에 이어서 여행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벌써 발리에서 근무한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이렇게 장기로 해외에 있는 것은 처음이라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한 형(후니)과 함께 같이 떠나게 되었어요.
여행 준비
날씨를 봤는데 발리 기온이 한국 여름보다 낮더라구요. 한국에서 긴바지만 입었던 사람으로서 발리에서도 얇은 여름 바지가 가능할 수 알았는데, 진짜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린넨 긴바지를 제외하고 면 긴바지는 그냥 불가능한 날씨에요. 에어컨이 틀어진 숙소에서 입어보고 “아?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바로 벗었습니다.
잠옷으로 챙겨온 반바지를 가장 잘 입었어요. 발리 여행을 떠나신다면 무조건 반바지, 기능성 반팔, 나시만 챙겨오세요…여기서 다들 벗고 다니는 이유가 있습니다…ㅎ
휴가를 즐기는 사람 느낌 내려고 요런 하와이안 셔츠를 샀었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나이스 후니)
반바지에 요 셔츠만 딱 입으면 아주 쾌적하더라구요.
그래도 땀은 나지만 오토방구 한번 타면 금방 말라요
제 기준 발리에 오신다면 꼭 챙겨야할 것들
- 반바지, 반팔, 나시 (그냥 와서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좋은 재질의 옷보다는 얇고 통풍 잘되는게 최고..)
- 트리트먼트, 헤어오일(머리가 잘 상하더라구요), 드라이기
- 샤워기 필터 (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피부가 뒤집어지더라구요.)
2025.09.21
간만에 해외여행이라 좀 신났습니다.
제가 메인으로 쓰는 카드가 일년에 2번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해보았어요.
삼성카드에 스카이패스? 인데. 꽤 유명한 카드에요.
사용 금액 비례해서 항공 마일리지가 쌓이니 여행 자주 가시는 분이면 강추드립니다.
음료, 와인, 맥주 무제한이라서 빠르게 체크인하고 들어가서 쉬기 딱 좋았습니다. 저는 속이 좀 안좋아서 술은 먹지 않았지만 맛있는거 먹고, 음료 마시면서 탑승 전까지 잘 쉬었어요.
뱅기 타러가는 길
오랜만에 보는 하다 서비스.
당시에 서비스 재밌게 만들었어서 이 스티커 보일 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인천공항, 김포공항 화장실을 유심히 보시면 종이 점검표가 있는 자리에 요 QR 코드 스티커가 있을거에요.
QR 찍어보면 점검 로그를 보실 수 있어요.
뱅기 잘 탑승했습니다.
발리는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비행시간만 7시간입니다. 하하
계속 잠만 자다가 골든 아워라 창문을 열어봤는데, 요런 풍경이 보이더군요. 넘 예쁘죠..🥹
도착하니 오후 11시라 짐만 대충 풀고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2025.09.22
숙소가 바다 근처라서 출근 전에 바다 구경하고 카페로 갔습니다.
확실히 바다가 한국과 달라요. 대부분의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시더라구요.
몰랐는데, 호주와 발리가 가까워서 호주 분들이 발리에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후니 추천으로 Sari 라는 카페에서 근무했습니다.
아침, 점심 시간에 주문하면 커피가 무료에요.
발리 물가에 비해서 가격은 좀 있지만 커피를 자주 드신다면 가성비가 좋습니다.
하루 종일 여기서 근무했어요. 3층까지 있는 넓은 카페라 자리도 정말 많고 쾌적해서 짐 두고 잠깐 나갔다와도 됩니다. 직원 분들도 많아요. 🙂
시차 때문에 근무시간이 9 to 6가 되어서 6시에 칼퇴하고 노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다시 봐도 너무 예쁘네요. 한국에서 절대 볼 수 없는 일몰입니다. 정말 예뻤어요.
후니가 숙소 근처에 쌀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먹어봤습니다. 원래 쌀국수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상식이 박살났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밥까지 삭 말아 먹었습니다.
2025.09.23 - 24
발리에 꽤 오래 있다보니 여기서도 복싱을 할 계획이었기에 퇴근 이후 미리 알아본 체육관에 갔습니다
The ring 이라는 체육관인데, 8월에 만들어져서 시설이 좋더라구요.
1층에는 링이랑 샌드백, 트레이닝 존이 있고 2층은 카페가 있습니다.
체육관이 정말정말 더워서 이온음료는 필수인데, 카페 음료 가격이 비싼 편이라 편의점에서 이온음료 사가면 좋아요.
한국 체육관과는 다르게 아카데미라고 해서 특정 시간에 코칭을 해주는 방식인데, 하필 오후 6시까지만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Free workout으로만 일주일 등록했습니다. (일주일에 700k에요, 코칭은 일주일에 800k)
한국 체육관이랑 준비물은 같습니다.
- 운동화
- 운동복
- 글러브
- 핸드랩
체육관에서 글러브랑 핸드랩은 구매하실 수 있고 글러브 대여도 가능하지만 대여료가 하루에 100k라서 챙겨오시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카드나 신분증을 맡기면 락커 이용하실 수 있고, 수건도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샤워시설도 있어서 씻고 가시면 되어요. (드라이기는 없습니다. 저는 오토방구 타면서 말렸어요 ㅋㅋ)
저는 지역 이동해서도 계속 복싱을 할 생각이라 페어텍스 글러브 10온즈로 구매했습니다. (원화로 약 12만원에 구매했네요.)
글러브마다 가격이 다르긴 한데, 한국 시세보다 저렴한 글러브 구매하시면 될듯해요.
체육관이 8시에 마감이라 퇴근하고 6시 반쯤 가면 사람이 없더라구요. (다들 집에 가고 있음..) 그래서 여유롭게 잘 즐겼습니다.
에어컨이 없는건지,, 넓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더워요.
제가 더위를 잘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국이랑 같은 루틴으로 했음에도 바로 zone5까지 바로 올라갔습니다. (한국에서는 빡세게 미트해야 zone5 잠깐 도달하는 정도)
운동 후에 바로 먹어줘야죠.
피자 넘 맛있었어요.
2025.09.25
이 날은 일이 늦게 끝나서 저녁 먹고 바로 잤어요
2025.09.26
평소와 같은 복싱 후 쌀국수
아무리 생각해도 저 하와이안 셔츠 너무 잘샀어요. (한정 너무 좋아요)
2025.09.27
서핑하기로 한 날입니다. 후니가 서핑을 정말 좋아해서 잘 알고 계시는 한인 캠프로 갔어요.
캠프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4시쯤 일어나서 이동했네요.ㅎ
엎드려있다가 일어날 때 잠시 한발로 균형을 잡아야하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어요.
서핑 영상도 있는데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서핑 알려주신 Ivan 감사해요 :D
서핑 후 먹는 피자. 행복해요 행복해..
서핑 후 울루와투로 이동했어요.
여긴 말이 필요없이 예쁩니다. 사진 구경하시죠..
저 풍경에 맥주를 먹으니 너무 신났나봐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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