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정대건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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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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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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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기술 서적이 아닌 문학 도서를 읽었다.
친동생의 추천으로 별 생각없이 책을 읽었지만 페이지를 한장씩 넘길 때마다 인물(도담과 해솔)에 몰입이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책 제목처럼 급류에 휩쓸리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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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 2025 02:04 PM
정말 오랜만에 기술 서적이 아닌 문학 도서를 읽었다.
동생의 추천으로 별 생각없이 책을 읽었지만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인물(도담과 해솔)에 몰입이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책 제목처럼 급류에 휩쓸려 흘러가는 기분이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힘들 때면 바닥이 안 보이는 물속 깊이 빠지는 것처럼 가슴이 매이고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지만, 좋을 때면 따스한 햇살 아래 아름다운 윤슬과도 같은 게 사랑이 아닐까.
누군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이 책이 그 답을 해줄거라 생각한다.
연애라는 건 상대방이라는 책을 읽는 거라고, 그렇게 두 배의 시간을 살 수 있는 거라고 - <급류>, 정대건
책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인 것 같다.
나는 ”호“에 가까운데, 디테일한 인물의 배경, 설정보다, 감정선을 바라보았을 때 공감이 됐다.
마음 속 깊은 사랑을 해보았다면, 그리고 아프고 행복한 경험을 했다면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