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회고: 한 해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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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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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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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여유가 생긴 지금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 자리에 앉았다.
올해는 유난히 빠르게 지나갔던 한 해였다. 여러 이벤트들이 많았고 일이 바쁘기도 해서 정신없이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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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4, 2025 10:08 AM
퇴사 후 여유가 생긴 지금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아 자리에 앉았다.
올해는 유난히 빠르게 지나갔던 한 해였다. 여러 이벤트들이 많았고 일이 바쁘기도 해서 정신없이 지냈다.
일 년간 글을 안쓰다보니 글 쓰려고 자리에 앉아 있는게 어색하기도 하고, 회고하는 방법도 가물가물해서 어떤 것들을 회고하면 좋을지 GPT 형한테 물어봤다.
그동안 너무 딱딱한 글들, 기술적인 내용들만 담았던 것 같아, 이번에는 사람냄새가 나는 글을 좀 적어보려고 한다.
목표 달성, 성과
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는데, 올해는 한번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복학 잘하기, 영어 유창하게 잘해보기, 백엔드도 경험해보기를 목표로 세워보려고 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목표는.
24년에는 confort zone에서 벗어나 나를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개발자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Learning zone, Fear zone인 환경을 찾아 이직을 목표로 계속 준비했었다.
24년 5월 경 쿼타랩이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수 있었고 당시 목표했던 기술적 성장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
쿼타랩을 다니면서 배운 점이 많은데,
- 나만의 좋은 코드는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
- 열정적인 동료, 프론트엔드 리드 분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서비스 코드에 대한 추상화, 각 모듈의 역할, 적절한 추상화에 대해 배웠고 나만의 좋은 코드는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이 좀 더 구체적으로 변했다.
-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텍스트로 남기는 습관
- 구두, 슬랙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든지 이해하는 바가 다를 수 있고 align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쿼타랩에서는 빠르게 작은 기능들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프로세스를 가졌기에 이를 강하게 커버해야할 수단이 필요했고 커뮤니케이션 이후 슬랙으로 다시 정리해서 보내는 습관이 생겼다.
e.g.) 고객사의 니즈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A feature는 다음 배포로 변경, B feature를 최우선 순위로 작업
- 좋은 코드보다 좋은 설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 특정 기능의 코드가 아무리 아름답고 클린해도 결국 설계가 망가지면 꼬이게 된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다.
글을 쓰는 지금은 비록 퇴사했지만 지금도 쿼타랩에서 근무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퇴사할 때 팀원들에게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는데, 스스로의 메타인지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예를 들어 “디자인 시스템 미팅을 잘 진행해서 좋았다” 라는 칭찬도 있지만 “어떤 의견을 낼 때 확실하게 의사를 밝혔으면 좋겠다” 라던지 “블로그 글을 다시 쓰면 좋겠다”와 같은 개발자 동료의 피드백도 주셨다.
결국 목적이었던 “comfort zone 벗어나기”라는 관점에서는 목표를 달성한 것 아닐까?
다음 직장도 comfort zone을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내 20대를 불태울 수 있는 회사를 가고 싶다.
사용자에게 집중하고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매순간이 도전이고 성과를 이뤄내는 그런 환경을 바라고 있다.
취미.
요즘 사진을 많이 찍으러 다닌다.
친구의 추천으로 23년 초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사게 되었다. 30만원정도의 카메라로 시작해서 지금은 풀프래임 카메라로 넘어왔는데, 아름다운 순간들이 보일 때마다 셔터를 누르는 감각이 참 좋더라.
단순히 기록한다의 목적보다, 나중에 다시 돌아볼 수 있고 사진 속 순간이 머리 속에 다시 재생되는 것에 대한 의미가 있다.
사진이 취미면 장점이 여러가지 있는데,
- 여자친구가 좋아한다.
- 카메라 중고 판매 시 감가가 잘 안된다. (신제품 출시 주기가 매우 김)
- 이쁜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취미이니 다들 입문하시면 좋겠다…ㅎ
마지막으로 올해 찍은 사진 일부를 올리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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